INFJ-A 성격 좋게 생각하는가?

몇년에 한 번씩 MBITI 다시 검사해도 INFJ-A 가 나온다. 아마 20대 초반에는 INFJ-T 였을 건데, 현실에 벽에 부딪히고 깨지고 하면서 단단해져서 INFJ A 가 된 것 같다.

흔들리고 부셔져 봤기에 조금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해진 게 아닐까.

MBTI 구경하다가 내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금방 “좋게 생각한다” 라고 나왔다.

T 적으로 풀어서 써보려고 노력을 한다면.. 직관적으로 답을 잘 찾는 편이며 어려운 F를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꽤나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고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때론 그사람 본인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것을 찾아주고 제공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이런만큼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지만.. 정반대의 성격인 사람들 또한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지기 힘들어 그 누구와도 깊게 친해지기 어려운 것 같다.

어떤 한 사람이 그 사람의 기준으로 한가지 생각을 얘기하면.. 정반대의 생각도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인 나는 마냥 그쪽 한 편만을 바라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2+2=4 맞지? 라고 묻는 질문에.. 그 사람은 잘 이해 못하는 2*2=4, 8/2=4 등 다양한 시각의 4가 떠올라 마냥 4라는 것이 2+2 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지 아닐까.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생각의 흐름대로 적으면서 정리를 하는 시간은 아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대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처음부터 다시 또 읽으며 잘 못된.. 논리적이지 않은 부분을 찾아내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글을 수정했지만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려면 그러지 않는 게 나에게 적합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무튼 나는 INFJ-A 성격 좋다. 남들도 그럴지 모르지만 정말로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점 때문이 큰 것 같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