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배달 1주차 후기-배민커넥트 등

이제는 도보배달이 익숙해져서 걱정없이 진행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가 아니면 도보배달 콜은 거의 없기 때문에 운행 켜놓고 다른 일 하는게 제일 나은 것 같다.

여러가지 어플을 설치해두었지만 그 중 으뜸은 역시 배달의민족 커넥트가 제일 콜이 많다.

도보 배달을 하다가 보면 다른 오토바이, 자전거 등 배달하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뭔가 약간 동질감이 느껴지던.. 콜 들어오는 거 100%로 수락을 하고 경험이다! 생각하고 다 해봤는데, 각 각의 메뉴 및 배달 장소별 장단점이 보이고 노하우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오늘은 날씨도 않좋아서 7,000 원 넘는 콜을 받았는데 메뉴를 보니깐 1인분 메뉴고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았는데 왜 이러지 싶었다.

하지만 배달 가는 도중과 끝나고 아… 왜 이렇게 금액이 높은지 알게되었다. 첫번째로 지도상 거리는 가깝지면 빙빙 돌아서 구석까지 들어가야하는 아파트 였고, 주변에 가게도 없어서 다시 콜 받으러면 다시 되돌아가야하는 시간도 컸다.

옛날 아파트라 호수 찾는거도 새롭고 어려워 경비실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갔다지.. 배달 다하고 요금이 왜 높은지 봤더니 아무도 배달을 안해서 추가금이 쌓인 거였다.

그래도 금액이 애매하지만 적당히 받은 거 같아서 만족.. 경험이다 생각하고 배우는 입장이라 더 그런거도 있다.

아무튼 모든 콜을 팅구지 않고 해본 결과.. 힘들지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이 재밌었다.

그리고 부자들은 몇억짜리 아파트에 단지로 요새, 성처럼 만들어놓고 산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어떤 오피스텔 같은 곳은 고시원 보다도 못하게 현관문이 한걸음도 안떨어져서 4개나 붙어 있어서 충격 먹었었다. 한 집이 문을 열면 다른 집은 문 못연다.

배달 중 가장 안좋은건 요새 처럼 단지별로 되어있는 아파트다. 즉 요새를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이 많이 아까운거다. 가장 좋은건 20~30대들이 많이사는 오피스텔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오피스텔도 빈익빈부익부가 크다.

그 중 가장 좋은 오피스텔은 신축지어진 곳이었다. 오피스텔이라고 막 들어가지말고 여러곳 비교해보고 자취를 시작하면 꿀팁이 될 것이다.

세상은 참 재밌다. 나는 언제가는 저 부자들과도 같이 지내면서 빈곤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 그러니 좀 더 노력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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